
冥導: 技華樓
"……소중한 것일수록 부서지기 쉽단다."
[도나산]
이름:: 코하쿠
성별::女
나이:: 620
신장/체중:: 166 / 55
요괴/요력::
[이누가미]
사람에 붙어 여러가지 해코지를 한다고 믿어지는 요괴. 사랑 받으며 자란 개를 죽인 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묻어 인위적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누가미는 누군가를 저주하기 위해 쓰인다. 모계 혈통으로는 이누가미의 계승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 저주를 내리는 것이 요력이나 함부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저주의 범위는 한 지역까지.
코하쿠가 저주를 내린 지역에는 자연재해가 일어나거나 전염병이 돌아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된다. 개인에게 저주를 내릴 경우 조절이 가능함. 단순한 불운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성격::
말수가 적은 편이며 대부분의 요괴(반요 포함)들에게 다정하고 온화하다. 한마디로 정이 많은 성격. 하지만 항상 자신이 어디론가 떠나버릴 때를 염두에 두고 있어서,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인연에 정을 붙이게 되면 떠날 때 미련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좀처럼 자신의 따뜻한 면을 잘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무뚝뚝하다거나 대화하는 상대방에게 냉랭한 태도를 보이지는 않는다. 잘 웃고, 적응력도 뛰어나서 잘 어울리지만 그들과 일정한 거리를 둘 뿐이다.
누군가 다가오면 속으로는 무척이나 당황한다. 의견충돌이나 대립이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자신의 의견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정도를 넘어서 간섭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타인을 향한) 관심은 갖지 않는다. 주체성이나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는 의욕이 부족해 대개 모든 일에 있어서 남이 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을 편안하게 느낀다.
남에게 나쁜 소리를 할 줄 모르며 잘못된 일이 있더라도 남을 탓하지 않는다. 그 대신 자신의 의무나 책임에 대해서도 꼭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은 가지고 있지 않는 듯.
특징::
딱히 이렇다 할 취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가끔씩 풍경이 잘 보이는 어딘가에 서서 바깥을 구경하는 것을 즐기는 정도가 전부이다.
과거에 코하쿠를 정성으로 보살피고 사랑해주던 주인의 손으로 죽임당했다. 그로 인해서 자신이 남을 저주해야만 하는 요괴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 옛 주인처럼 자신을 좋아해준다는 느낌을 받으면 상대방과 자기 사이의 거리를 다시 벌리기 위해 애쓴다. 애초에 남에게 정을 붙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정이 많은 성격이라서 남을 내치는 것이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 상처를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싫어한다. 인간(?) 관계에서 어중간한 태도를 유지하게 되는 이유이다.
저주를 내리는 요력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그 능력을 좋아하지 않는다. 인간들이 코하쿠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급기야는 미쳐버리기까지 하는 인간을 보고 나서큰 충격을 먹은 뒤로는 더욱 더 자신을 고립시키게 되었다.
언젠가 코하쿠를 남겨두고 홀연히 떠나버린 누군가를 찾아서 약 삼백년간을 홀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곳 저곳을 전부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발을 들이게 된 곳은 중간땅. 하지만 코하쿠가 찾고 있던 이는 이곳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은 자신이 찾는 이가 생을 마쳐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겨우겨우 거두고, 그가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는 믿음 하나만으로 버텨왔었다고 한다. 하지만 더 이상은 그럴 기력이 없어 중간땅에 홀로 남아 생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죽어버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기화루의 아름다운 모습에 이끌려 사흘간 기화루에 머무르기로 결정. 자신의 죽음은 그 뒤에 생각하기로 한다.
자신보다 연상인 도나산에게는 ~님이라는 호칭과 함께 경어를 사용, 다유와 오키야에게는 아가라는 호칭과 함께 말을 놓는다.
커플링:: [NL/GL/SOLO]

[외관]
적갈색 머리에 붉은 눈동자. 이마와 양 뺨에는 푸른색 문신을 하고 있다. 분은 바르지 않는 대신 눈가와 입술에 짙은 붉은빛으로 화장을 했다.
긴 머리는 포니테일로 깔끔하게 묶어올렸다. 걸어다닐 때 바닥에 옷깃이 끌릴만큼 긴 털옷을 걸치고 있는데, 거의 벗지 않는다.
귀를 뚫은 흔적은 있으나 귀걸이는 하지 않는다. 목걸이와 쌍으로 된 귀걸이를 하고 있었는데 과거에 누군가에게 줘 버렸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