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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꿈 꾸세요. "

 

 

[다유]

 

 

 

이름:: 이나 (怡娜)

예명:: 웨이 (炜)

 

 

성별:: 남

나이:: 27세

신장/체중:: 176/59

 

 

요괴/요력::

 

영요 (鸰[要鸟])

 

산 속 깊은 숲 속에 살며 마치 자신을 부르는 듯한 특유의 울음소리로 인간을 현혹시켜 길을 잃게 만드는 붉은 새 요괴. 이렇듯 산 속에서 길을 헤매거나 농사를 짓는 농부들에게 곤란함을 주지만 이 요괴를 잡아 먹으면 가위에 눌리지 않으며 악몽을 꾸지 않게 된다고 한다.

 

인간계에서도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요괴이기 때문에 쓸 수 있는 능력은 적은 편. 대개 노래를 통해 능력을 발현한다. 요력을 담아 부르는 노래를 듣는 것으로 자신에게 있어 가장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아질 수 있고 요력이 강하게 담긴 노래는 술을 조금 마신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어 기분을 더 좋아지게 만들 수 있다(취하는 정도가 아닌 약간의 흥분 상태까지만). 이 노래는 기분을 좋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잠을 잘 오게 하기도 하며 악몽을 꾸지 않게 하고 좋은 꿈을 꾸거나 숙면을 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성격::

조용하고 나긋하다. 말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조곤조곤 말한다거나 잘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다보니 조용하게 느껴지는 것. 조용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너무 시끄러운 것이나 심하게 과장된 것을 꺼려한다. 흥분된 분위기 속에서도 혼자 침착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 감정표현을 하기 싫어한다거나 숨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무언가의 감정을 느끼고 있지만 그것이 크던 작던 과장되어 나오지 않고 조용하게 표현되어 나오는 것일 뿐이다. 자기가 어떻게 느끼는지는 작게라도 다 표현해내는 편. 다른 이들과 어울리며 사귀고 챙겨주는 것을 좋아하는 상냥한 성격. 그렇다고 희생정신 있다거나 무작정 남의 곤란한 일을 자신이 모두 짊어지려는 경향이 있다거나 하는 착한 바보 타입은 아니다. 좋은 상담사는 되어주지만 치료사는 되어주지 못하는 느낌. 여담으로 외모는 꽤 차갑고 날카롭게 생겨서 이런 성격이다보니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다.

 

좋고 싫음이 명확하다. 감정의 표현은 조금 부족한 듯 해도 할 말은 다 하고 산다. 성격 좋고 이해심이 많아 속이 좁지는 않은 편이어서 험한 말은 하지 않지만 말이다. 다만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일 뿐 그렇다고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싫어하는 일이라도 해야 하는 일이라면 딱히 거부하지는 않지만 일단 자신이 그 일을 하기 싫다는 표현은 무조건 하는 것이다. 무작정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왜 싫어하는지 이유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억지스러운 편은 아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기분이 좋을 때는 좋다고 이야기한다. 솔직한 것은 좋지만 그것마저도 조용조용 이야기 하기 때문에 얼마나 좋고 싫은지 겉으로 봐서는 가늠이 잘 안 된다.

 

인간은 물론이고 요괴나 같은 반요 모두 접촉을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은 좋아하지만 그와 동시에 조금의 두려움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그어둔 선을 타인이 넘어오는 것을 싫어한다. 너무 깊이 파고 들면 일이 복잡해지고 자신이 혼란에 빠질 것 같다는 생각에 자기방어를 하는 것이다. 조금씩 다가가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도 그렇게 하기 때문에 그와 진정으로 친해지려면 차근차근, 천천히 친해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징::

노래로 능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 하는 편이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하게 듣기 좋은 목소리를 가졌기 때문에 심하게 높거나 심하게 낮은 노래처럼 과장된 것이 아니라면 웬만한 노래는 거의 모두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조용한 성격 때문인지 누군가가 시키지 않는 이상 스스로 부르는 일은 별로 없다. 음악을 하기 때문인지 노래 말고도 악기를 다룰 수 있는데 특히 당적, 이호, 비파를 잘 다룬다. 노래는 요력을 쓰게 되기 때문에 굳이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되도록이면 악기를 쓰려고 한다. 다른 악기에 비해서 저 셋을 비교적 잘 다룰 뿐이지 매우 뛰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빠른 연주는 불가능 하고 느리고 편안한 곡을 자주 연주하는 편.

 

채식주의자. 중간땅으로 가기 전 인간계 산 속에서 살고 있을 때 그 곳에서 나는 풀이나 야채를 먹으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동물들을 매우 사랑하는 채식주의자였던 것도 한 몫을 한다. 그것을 조리해 먹은 것도 아니고 정말 생으로 먹어왔기 때문에 중간땅에 오고 나서도 아주 간단하게 간만 친 야채만을 먹는다던가 밥을 매우 담백하게 먹는 편. 풀만 먹고 자라서 그런지 쓴 것도 아주 잘 먹는다. 개인적인 맛 취향은 달콤 쌉싸름한 것. 고기는 일절 손에 대지 않지만 해산물은 괜찮은 듯 잘 먹는다.

 

의외로 심심한 것을 못 참는 성격이라서 몸은 움직이지 못해도 손이라도 움직여줘야 성이 차는데 그러다 배운 것이 종이접기이다. 화려한 꽃이나 작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종이로 접는 것을 좋아하지만 결국 학밖에 못 접는다. 그래도 재미있어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접은 학들을 자신의 방에 모아두고 있다. 최근에 세운 작은 목표는 서로 다른 문양과 색의 여러가지 종이로 학을 접어 방 안을 가득 채워 꾸미는 것.

 

애주가 정도는 아니지만 술을 좋아하는 편이다. 다만 한 번 마실때마다 잔뜩 마시는 것은 아니고 한잔 한잔 조금씩 마시며 음미하는 것을 즐기는 편. 거의 다 잘 마시지만 제일 좋아하는 술은 황주. 인간계에서 생활할 때 어머니가 여러 술을 빚을 줄 아셨기 때문에 어머니를 따라 여러가지 술을 어렸을 때부터 마셔본 것이 지금에 와서 하나의 취미같은 것이 된 듯. 이 때문에 술에는 꽤 센 편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많이 마시면 취한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숲 속에서 홀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던 처녀와 영요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반요. 인간계에서 태어났다. 둘이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자식인 그를 굉장히 아꼈고 그는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커갔다. 그러나 그가 5살이 되던 해, 아버지는 아무런 소식 없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고 어머니는 그 후 그와 함께 산에서 빠져나가 마을에 사는 것을 생각했으나 반요인 그가 따돌림을 당할 것을 우려해 계속 산 속에 남아 있기로 결심하였고 홀로 그를 키우게 되었다. 그가 성인이 될 때 쯤에 어머니가 큰 병을 앓게 되었고 어머니를 제외하고 인간과 접촉해본 적이 없는 그는 마을로 내려갈 수도, 의원에 데려갈 수 없게 되자 어머니는 그대로 병이 깊어져 병사하고 말았다. 그 후 홀로 농사를 지으며 몇 년을 지내다가 중간땅에 들어서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화루에 들어간 것도 2년 채 되지 않는다.

 

인간계에서 오래 살아왔기 때문에 중간땅에서 쓰는 말이나 글에 서투르다. 머리가 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익숙치 않을 뿐이다. 말이라도 많이 하는 편이면 실력이 빨리 늘 것 같은데 그런 편이 아니라서 일상 대화만 무난하게 하는 편이고 글은 쓴다기 보다는 그리는 쪽에 더 가깝다. 기본적으로는 존댓말을 쓰지만 가끔 윗 사람이나 손님에게 반말을 쓰는 실수를 저지른다. 어려운 단어나 긴 문장은 몰라서 쓸 수 없거나 말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고 문법이 조금 어색하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알아 듣는 것은 말하는 것보다 잘 하는 듯. 아직은 인간계에서 쓰던 언어를 더 편하게 여기기 때문에 감탄사나 인사를 할 때 그 언어를 쓰기도 한다. 인간계에서 쓰던 언어의 억양이 강하게 묻어 있어 말하는 데 발음이 특이한 편.

 

꼬리가 워낙에 길고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는 탓에 잘 밟히거나 잘 잡혀서 꼬리가 만져지는 것을 싫어한다. 아프기도 아프지만 깃털이 달려 있는데 심지어 바닥에 질질 끌려다니니 먼지가 많이 묻어 더러워지기 쉽기 때문에 꼬리를 꽤나 귀찮게 여기는 듯 하다.

 

 

 

커플링:: [NL/BL] 

[외관]

 

정리가 덜 된 듯 이리저리 뻗친 탁한 백금발의 긴 머리를 한 쪽으로 몰아 내렸다. 다소 어수선해 보이는 머리카락이지만 푸석푸석해 보이지 않고 만져보면 매우 부드럽다. 눈동자 속에 불꽃이 일렁이는 듯한 것이 있어 신비로운, 빨강에 가까운 자안을 가지고 있다. 희고 옅은 피부에 가만 있으면 도도해보이는 고양이상 얼굴을 가졌으나 웃으면 강아지상이 된다. 보는 사람에 따라 날카로운 인상으로 보일 수도, 유한 인상으로 보일 수도 있는 얼굴. 전체적으로 몸이 가늘지만 연약해 보이지는 않는다. 꽃이 수놓아져 있는 헐렁한 흰색 유군에 윗부분이 살이 조금 비쳐보이는 붉은 배자(한푸의 일종)를 걸쳤다. 목 왼쪽에 다유를 상징하는 날개가 큰 나비 문신이 있고 그 이름에 걸맞게 유혹적으로 보이려고 하는 것인지 한쪽 어깨나 양 어깨를 자주 내놓고 다닌다. 그래도 노출이 너무 많은 것은 조금 부담스러운지 헐렁한 유군 때문에 보이기 쉬운 상체 부분은 붕대로 감아 가렸다. 머리에는 황금가지에 붉은 꽃들이 핀 듯한 느낌을 주는 금으로 된 머리장식을 했고 뒷머리를 조금 묶어 비녀들을 꽂았다. 목에는 붉은 줄을 목걸이처럼 둘러 뒤로 묶었고 매듭에는 금색 방울이 달려있어 움직일 때마다 방울소리가 들린다. 맑고 작은 방울 소리가 들린다면 그가 주변에 있다는 것이다. 신을 잘 신지 않는 버릇이 있어 거의 맨발로 다닌다. 봉황 꼬리같은 화려한 붉은 꼬리가 두개 있는데 길이가 상당히 긴지라 바닥에 질질 끌려다닌다. 배자가 긴 편이라서 옷이 꼬리 대부분을 가려주지만 꼬리 끝의 도톰한 부분은 가리기 힘든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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