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冥導: 技華樓

[외관]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밝은 톤의 잡티가 거의 없는 피부에 흑발 흑안을 지닌 여인의 모습이다. 겉보기 나이는 20대 후반 정도.
머리는 엉덩이 아랫부근까지 기른 직모를 풀어헤친 채로 다니고 있으며, 보기와는 다르게 머릿결은 상당히 좋은 편. 가르마는 전혀 타지 않았고, 앞머리는 눈썹 길이에서 부분부분 눈을 가릴 듯 말 듯한 길이로 약간 휘날리는 것처럼 보인다. 눈매는 약간 날카로우나 오똑한 코와 약간 작고 얇은 입술까지 합쳐보면 여성스러움은 약간 남아있어 전체적으로 '여성 사무라이'같은 느낌이 든다. 표정은 대체적으로 '나른하고 귀찮네'라는 느낌이다.
키는 그리 작지 않은 편이며, 제법 원숙한 여성미가 느껴지는 몸매를 지녔지만, 그 몸매를 남성용 기모노와 하카마, 하오리로 가려 오히려 풍채가 상당히 좋아보인다. 몸에는 가리지 않고 검상에 의한 흉터가 남아있다. 이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일부러 남복을 하고 다니는 것. 색은 주로 짙은 남색 계열.
검집과 손잡이가 검붉은 색인 긴 길이의 카타나와 짧은 와키자시를 허리춤에 차고 있으며, 머리에는 코가 길고 전체적으로 붉은 텐구 가면을 옆으로 걸쳐서 쓰고 있다. 손에는 검붉은 색으로 된 깃털 부채를 들고 있다.
" 오랜만에, 꽃 피는 밤을 즐겨볼까. "
[도나산]
이름:: 류텐 (流天/가명)
예명::
성별:: 여
나이:: 752 (외형 27~29)
신장/체중:: 164/52
요괴/요력:: 다이텐구
텐구 계열의 요괴들 중에서도 단연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지닌 다이텐구의 일원으로 태어난 존재로, 요계의 텐구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가지고 있는 부채를 한번 휘둘러 한줄기 산들바람부터 강력한 폭풍까지 원하는 대로 바람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바람을 이용해 공중으로 날아다니는 것도 가능하다.
성격::오면 오고 가면 가고. 오는 자 말리지 않고 가는 자 막지 않고. 바람 부는 대로 물 흐르는 대로 내 마음대로 니 마음대로.한마디로 각자 알아서 해라.자기 하고싶은 대로 말하고 자기 편한대로 행동해버리며, 남의 충고나 의견은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무시해버리는 자기 중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물론 자신에게 맞는 이야기나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 자의 이야기는 잘 들어주고 받아줄 줄도 알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기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그러나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상대에게 저주를 내리거나 죽이는 등의 짓은 하지 않는다. 의외로 동족인 다른 텐구들보다는 인정이 많은 편으로 보인다ㅡ실제로는 그냥 귀찮아할 뿐이지만ㅡ 마음에 들어도, 들지 않아도 그냥 내버려둘 뿐.자신에 대해 물으면 매우 귀찮아하며 옆에 두지 않으려 한다. 특히, 동족인 텐구가 옆에 있으면 더더욱 귀찮아한다.
특징::- 유곽이 열린 첫 해부터 찾아온 단골 손님. 마지막으로 찾아온 것은 10년 전. 하지만 단골 치고는 의외로 유곽에 대해 잘 모른다. 아마도 '세속을 잊기 위해 찾아오는 것을, 그리 오래 기억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하는 본인의 생각 때문일까.
- 600여년 전까지만 해도 본명인 '나가레아마노치즈루'의 일부인 '치즈루'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다이텐구족 내에서 '차기 수령의 내자'로 불릴 정도로 칭송을 받았다. 허나 주변에서 텐구족을 시기하던 요괴들이 다이텐구족의 일부와 그녀의 지아비가 될 남자를 꼬드겨 그녀를 시해하려는 음모를 꾸몄고, 그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적들과 배신자들, 지아비가 될 남자까지 모조리 몰살하였다. 그 이후 다이텐구족 내에서 그녀를 차기 수령으로 손꼽았으나, 그녀는 결국 다이텐구족의 터전을 등지고 말았다. 그 이후로 '류텐'이라는 별칭이 생기고, 동족인 텐구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해결사'로 소문이 나 있을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본인은 텐구들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 요계에서나 인간계에서나, 밥 벌어먹는 일은 한 가지.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여러 잡다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것이다. 뭐, 자신의 목숨이 달린 일이거나, 자신의 호기심이 동하는 일, 그것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신경쓰지 않을 뿐이지만. 덕분에 지금은 500년이 넘도록 쫓겨다니는 인생을 사는 것 같다.
- 600여년 전의 사건으로 인해 방랑벽이 생겨, 한군데서 오래 머무르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기화루에 오지 않는 날에는 항상 여행을 다니고 있다. 또한, 술만 취하면 600여년 전의 그 사건을 기억해내는 듯 하며, 그 사건에서 자신이 저지른 일들을 사이코패스틱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하는 수 없이 저지른 일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 사건에 관한 일말의 죄책감이 남은 듯 하다.
- 옷은 남성용으로 입고 다니나, 자신이 여성인 것은 굳이 숨기지 않는다.
커플링:: [S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