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冥導: 技華樓
" 아가, 참으로 곱구나. "
[도나산]
이름 :: 비윤
성별 :: 여성
나이 :: 823세
신장/체중 :: (굽미포)169 / 49
요괴/요력 ::
[구미호]
심장과 동일시되는 여우구슬은 항상 몸 안에 지닌다. 옷 속 어딘가에 넣어두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몸 안'.
구슬을 꺼내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저 몸놀림이 날렵하고 손톱으로 베어버린다던가 하는 것 밖에 하지 못한다. 날렵하다해도 오키야에게 달리기로 이길 수는 없다. 손톱 또한 철을 벨 만큼 강하지 않기때문에 진지하게 싸우려면 여우구슬을 꺼내야 하는 듯.
여우구슬은 꺼내는 것 만으로도 전체적으로 힘을 얻지만 구슬 안에서 나오는 요력으로 공기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능력치가 높은만큼 사용시간이 오래되면 기력이 딸려서 쓰러진다. 그렇게까지 사용한 것은 두어번 밖에 없는 듯.
여우구슬=여태까지 사람의 간을 먹어 모아둔 힘 이기때문에 잃는다면 재생성은 가능하지만 아주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잘 꺼내지 않는다.
성격 ::
다소 능글대는 것이 없잖아 있다. 항상 연장자의 입장에서 지켜본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 수도 있다.
제멋대로고 자기 마음 내키는대로 하거나, 비록 이런 나이여도 호기심이 많아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지만 항상 적정선은 지키고 스스로 타협하는 편이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런 것을 한 '아이'라면 굉장히 좋아한다. 언젠가 누군가를 꼬시지 않고도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고싶은 것 일지도 모른다.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 할 정도로 아이같이 굴기도 한다. 이미 어른이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아예 없지는 않은 듯.
입버릇처럼 자신보다 어리거나 한 이에게는 '아가'라고 부르고는 하는데, 목소리에 다소 애정이 묻어있을 수도 있다.
스킨쉽을 좋아하지만 안아주는 것 이상은 잘 때에만 해주는 것. 이 잘 때 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하생략에 붙이도록 한다.
인간들에 대해서 호불호를 가리자면 불호에 가깝다. 평소에는 너그러운 성격이지만 그들에 관해서는 다소 예민하게 구는 것이 없잖아 있다. 반요들에 대해서라면 꽤 많이 좋아하는 편. 해달라는 것은 대체적으로 다 해준다. 마치 큰 손 같달까. 가끔씩 다유나 오키야에게 고생이 많다며 팁을 얹어주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친절한 타입인 만큼 화났을 때에는 딱 잘라서 '공포'에 가깝다. 해치지는 않겠지만 꽤나 다가가기 힘든 인상이 되어버린다. 정색한 후에 갑자기 사라지고 아무런 말도 없어지는 것을 보면 대놓고 화를 내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화났다가도 혼자서 가야금이라던가, 연주하며 스스로를 달래는 경우가 다반사.
특징 ::
양부모가 모두 일찍 죽었다. 이유는 불명인지라 어디 의지할 곳도 없이 자라났기에 유년기에 받지 못한 애정을 받고싶어하거나 주고싶어한다.
인간계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사람의 간은 웬만해서는 먹지 않는다. 먹는다고 해도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뻔한 사람이나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잡히지 않았다던가 하는 사람의 간만 뽑아먹는다. 여우구슬을 자주 쓰지 않기때문에 조금씩 모아둔 힘으로도 큰 능력을 쓸 수 있는 듯.
인간을 싫어하는 쪽에 가깝지만 인간계에 거처한다. 그 이유는 버려진 반요들을 거둬들여서 스스로 살 수 있을 때 까지 키우기 위함인데 사실은 아무런 보상도 없는 일인지라 알고지내는 다른 요괴들이 포기하라고 여러번 말하기도 했다. 이러나 저러나 아이는 사랑이 필요한 존재이기때문인지 자기만족때문인지는 불명확하다.
그렇게 키우던 어느날 버려진 아이를 또 데리고 왔는데 '사람'의 아이였다. 기껏 버림받은 걸 키워서 먹여살리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비윤이 납치한 줄 알고 눈에 상처를 입힌 후에 아이를 데려가고 다른 반요 아이들과 함께 불태워 죽이려고 했었다. 반요들을 구하려고 했을 때에는 이미 불타죽은 상태. 그래도 빼앗긴 아이는 사람 사이에서 잘 살겠지 했건만 사람들이 데려간 아이는 몇달 후에 아사한 상태로 발견. 그 이후로 사람을 싫어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는 여전히 좋아하는 듯.
사건 이후로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 돌아다니려고 해도 인간도 요괴도 아닌 모습으로 밖에 변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대체로 요괴의 모습으로 동굴에 숨어지내게 되었는데 다시 요계로 돌아가는 김에 유곽에 들리게 된 것이다.
커플링 :: [NL/GL]

[외관]
새하얗고 긴 백발. 앞머리는 가볍게 늘어뜨려 넘기고, 뒷머리는 위로 틀어올려 묶은 후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비녀 두개를 양쪽에 교차시켜서 고정했다. 피부 또한 하얗고 투명한데 (자캐기준)왼쪽 이마부터 눈을 지나 뺨까지 길게 흉터가 하나 나 있다. 눈매는 고양이처럼 매끄럽게 올라갔고, 흰자가 있어야 할 곳은 검게 물들었다. 동공은 세로로 길게 뻗은 새빨간색. 굳이 비유하자면 갓 뽑은 피와 같은 색이라고 한다. 손톱은 새까만 색으로 길고 날카롭게 자리하고 있지만 원한다면 평범하게 줄일 수도 있다. 일부러 길고 날카롭게 해 놓은 것은 아마도 가벼운 위협용인 듯 하다.
귀는 머리카락 사이에 자리했는데 대략 손바닥보다 약간 더 작은 크기다. 귀가 큰 만큼 소리도 크게 들리는 경우가 대다수인지라 귀를 가끔씩 접고 다니곤 한다.
입에 물고 다니는 곰방대 모양의 것은 자신이 직접 제작했다. 그 안에는 어떤 약초를 빻아 넣은 것이 들어있다.
옷은 개량한복으로, 상의는 두 겹이 아닌 한 겹이다. 하의인 치마는 가슴을 둘러싼 후에 갈비뼈 근처에서 펑퍼짐하게 말린 상태다. 끝자락은 종아리 부근에서 멈춰서 퍼진 형태. 무릎부터 발목까지 온통 붕대로 감았고, 신발은 아래의 이미지에서 나온 것과 같다. 굽은 대략 7~10센티정도 되는 듯 하다.
치마에 뚫린 구멍쪽으로 꼬리가 빽빽하게 튀어나와있다. 제각각 움직이는 듯 하지만 비윤이 무의식적으로 흔드는 것.
허리와 팔에 두르고 있는 복실한 것은 자신의 꼬리털을 모아서 이어붙여서 만든 것인데 어째서인지 몸에서 떨어져 나온 털은 검게 물들었다고 한다. 꽤 따뜻한 듯.
상의 부근에 있는 장신구 세개는 모두 파란색 계열 구슬로 만들어져 있는데 엉성하지만 꼼꼼한 것이 눈에 띄인다.
